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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3

김교신의 인격적 특질 - 예술적 기질 김교신 선생은 중등학교 교사로서 수업을 맡고, 「성서조선」의 주필로서 원고 집필과 발간 사무를 담당하며, 경성성서연구회의 강사로서 성경 강의를 진행하는 등 일인 삼역을 소화했다. 이러한 바쁜 일정 속에서도 그는 예술적 기질을 발휘하며 마음의 여유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즐길 줄 알았다.다역을 소화하는 김교신김교신 선생은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 외에도 「성서조선」의 발간 업무와 성경 강의를 병행했다. 이러한 업무는 그에게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부담을 안겼다. 제자들은 그의 눈이 늘 충혈되어 있고, 입술은 자주 부르터 있었다고 회상한다. 특히 「성서조선」의 발간 업무는 매달 원고를 검열받고, 교정을 보고, 책이 되면 직접 배달까지 해야 하는 고된 일이었다.김교신 선생은 독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 2024. 6. 1.
김교신의 인격적 특질 - 학자적 기질 김교신 선생은 학자적 기질의 소유자로서 그의 인생과 교육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꼼꼼하게 사리를 밝히고 원리와 원칙을 잘 챙기는 일면이 있었으며, 이러한 기질은 그로 하여금 직관적인 사물의 본질에 대한 인식보다는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인식을 선호하게 했다. 이러한 성향은 김교신이 자연과학 분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게 한 요인이 되었다.  학문에 대한 열정과 적성김교신 선생은 처음에 동경고사의 영문과에 입학했으나, 이후 지리와 박물학으로 전과했다. 이는 그의 분석적이고 논리적인 기질이 자연과학적 학문에 더 적합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변화는 그의 학문적 열정과 적성을 잘 보여준다. 문학이 학문이 아니라는 뜻이 아니라, 그의 적성에 자연과학적 학문이 더 맞았다는 것이다.김교신은 무교회를럽에서 학자들의 모임.. 2024. 5. 31.
김교신의 인격적 특질과 이상적 한국인상 김교신은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 한국인상을 보여준다. 한국의 이상적 인간상은 무엇인가? 그것은 '선비상'일 것이다. 이 선비상은 영국의 신사상, 독일의 장인상, 중국의 군자상, 일본의 무사상에 필적하며, 한국의 역사와 전통에 터해 우리가 고이 가꾸어 온 이상적 인간상이다. 선비상으로 기대되는 인격적 특질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학자적 기질, 예술적 기질, 지사적 기질이다.선비상의 본질과 한계선비의 본질은 고상한 인격과 도덕적 완성에 있으며, 이는 학자적 기질, 예술적 기질, 지사적 기질로 나타난다. 학자적 기질이란 삶을 진리 자체를 묻는 데 바치는 생애를 의미하며, 예술적 기질이란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사는 생애를 의미한다. 지사적 기질이란 정의의 실현을 위해 살며, 정의가 이루어지.. 2024. 5.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