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혜푼 기질1 김교신의 인격적 특질 - 눈물이 혜푼 기질 김교신은 감동에 쉽게 눈물을 흘리는 특이한 기질을 가진 사람이었다. 슬픔이나 기쁨이 극에 다다를 때 우리는 흔히 눈물을 흘리지만, 김교신은 아름다움이나 깊은 감동에 압도되어 자주 눈물을 흘렸다. 이는 그가 순수하고 강렬한 감동을 억누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김교신의 감성적 기질 김교신은 라디오에서 심청전을 듣다가, 자녀의 전학수속을 하다가, 학업 성적과 품행이 나쁜 학생을 타이르다가, 제갈공명의 출사표를 읽다가, 산에서 단풍의 아름다움을 보고서, 그리고 시편을 공부하다가 눈물을 흘렸다. 그의 일기에는 이러한 눈물의 순간들이 자주 기록되어 있다. 예를 들어, 1939년 5월 14일의 일기에는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시편 42, 43편을 읽다가 감동하여 손수건 두 장을 다 적셨다고 적혀 있다. 눈물과 감동.. 2024. 6. 4. 이전 1 다음